-
[마음 읽기] 제비뽑기, 오멜라스, 그리고 쿠오바디스
장강명 소설가 중세 유럽인들에게 범죄자의 처벌은 짜릿한 오락이었다. 죄수가 고문받는 광경을 사람들이 구경하는 걸 너무나 좋아해서 당국이 처형을 미루기도 했다. 물론 죄수들은 빨리
-
로마 공화정 붕괴, 무리한 경제개혁이 화근이었다
━ 책 속으로 폭풍 전의 폭풍 폭풍 전의 폭풍 마이크 덩컨 지음 이은주 옮김 교유서가 “집정관 권한대행 푸블리우스 스키피오 아이밀리아누스는 카르타고의 성벽 앞에 서서
-
임종헌, '루벤스 그림' 거론하며 10분간 검찰 작심비판
“공소장은 켜켜이 쌓인 검찰발 미세먼지에 반사돼 형성된 신기루와 같은 허상입니다. 이에 매몰되지 말고 무엇이 진실인지 공정하고 충실하게 심리해 주십시오.” 사법행정권 남용
-
굶주린 남자에 젖 물린 며느리, 시아버지가 한 말은
━ [더,오래] 권도영의 구비구비 옛이야기(21) ‘시몬과 페로’혹은 ‘로마인의 자비’로 알려진 그림이 있다. 뽀얀 살결을 가진 여인이 웬 노인에게 젖을 물리고 있다. 노
-
나폴레옹과 히틀러 모두 ‘샤를마뉴의 왕관’ 탐냈다
샤를마뉴를 표현한 프랑스 물랭에 있는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. 영국에서 발행되는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는 ‘샬러메인(Charlemagne)’이라는 고정란이 있다. 유럽연합
-
[분수대] 마키아벨리
이탈리아 피렌체의 한복판에 우뚝 솟은 두오모(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)는 팔각형의 석재 돔으로는 서유럽 최초의 건축물이다. ‘꽃의 도시’ 피렌체의 자랑이자 상징이다. 소설과
-
[e칼럼] 중국 고비사막에 로마군단의 후예들-하
사실 고비사막 간쑤성에 로마군 패잔병이 산다는 것은 기록에 관해서라면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중국 고전에도 언급돼 있다. 중국의 최고의 고대역사로 꼽히는 후한서 등에 따르면 한나라
-
[행복한책읽기Review] ‘용기·관용 리더십’이 세상 구했다
사실 카이사르의 리더십은 시오노 나나미의 『로마인 이야기』를 통해 충분히 부각된 바 있다. 시오노의 카이사르에 대한 편애는 유별나다. 로마 지도자 30여 명의 자질을 ▶ 지적 능
-
"검투사는 고인의 넋 기리기 위한 도구"
"검투사는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한 도구였다" 고대 로마의 검투사(글래디에이터.Gladiator)가 부유층이 장례식을 치르면서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사용한 하나의 도구였다는 사
-
다른 종교에서 본 예수
"그리스도는 전적으로 독보적이며 유일무이한 존재다. 그가 만약 소크라테스 같은 현자(賢者) 나 마호메트 같은 선지자, 혹은 부처처럼 깨달음을 얻은 자에 불과했다면 지금의 그와는 달